세아그룹 6개 계열사의 대졸신입사원 공채가 떴다.
세아그룹, 이름은 몇 번 들어봤으나 그닥 익숙한 기업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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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기업에 정말 들어가고 싶다면 그 기업에 대해 최대한 알아야 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고 기업에 대한 지식과 이해는 취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이력서에 본인 경력 좌~악 써서 알려주고
자기소개서에 본인 가치관이며 가족관계며 기타 등등 시시콜콜한 것까지 죄다 공개했으니
면접관들은 지원자에 대해 충분히 스터디하고 면접에 임하는데
지원자는 기업(면접관)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한다면 불리한 것이 당연하다.
면접은 협상이고 전투이며 맞선 자리와도 같다.
정말 취업하고 싶다면 그 기업에 대해 꼼꼼히 조사하자.
우선, 뭐하는 기업인지, 뭘로 현금을 창출하는 회사인지 알아야 한다.
그룹 계열도를 살펴보니 주력사업이 무언지, 어떤 식으로 사업을 확장, 유지하는지 윤곽이 잡힌다.
기업 | 설립년도 | 매출액 | 총자산 | 사업(품목) | 구분 |
세아홀딩스 | 2001년 | 1,592억 | 1조1,107억 | 자회사 관리, 투자 임대 | 지주회사 |
세아제강 | 1960년 | 1조5,424억 | 1조1,335억 | 강관, 각관, 티타늄 튜브, 아연 강판 등 | 주력사업 |
세아베스틸 | 1955년 | 1조8,675억 | 1조7,509억 | 특수강, 대형 단조품, 자동차 부품 등 | |
세아특수강 | 1986년 | 5,272억 | 3,171억 | 스테인리스 봉강, 냉간압조용 선재 등 | |
한국번디 | 1979년 | 1,751억 | 1,425억 | 소형 스틸튜브 | 수직계열화 |
세아메탈 | 1994년 | 820억 | 465억 | 스테인리스 와이어, 랙바 | |
세아M&S | 2006년 | 1,262억 | 622억 | 몰리브덴 가공 제품 | |
해덕스틸 | 1958년 | 633억 | 662억 | 철강재 가공 유통 | |
세대스틸 | 2003년 | 673억 | 769억 | 철강재 가공 유통 | |
세아ESAB | 1985년 | 1,813억 | 945억 | 용접 재료, 용접 장비 | 수평/수직계열화 |
세아E&T | 1991년 | 527억 | 628억 | 압축기, 화학기계장치, 대형 철 구조물 등 | |
세아네트웍스 | 1992년 | 741억 | 653억 | 기업 전산 솔루션 개발 | |
세아로지스 | 1985년 | 929억 | 239억 | 운송, 창고보관 등 | |
강남도시가스 | 1984년 | 2,864억 | 1,886억 | 도시가스 공급 | 캐시카우 |
각 계열사 소개 내용을 꼼꼼히 읽다보니 품목명이 영 생소하다.
그래도 쫄지 말자. 개념이 있는 회사라면 신입사원을 뽑으면서 철강 전문가를 기대하지는 않으니까.
쫄기보다는 일반적으로 주어지는 짧디짧은 신입사원 교육/연수 기간에 열심히 공부해서 최대한 빨리 실무에 도움이 되겠다는 굳은 마음가짐을 가지는 게 좋다.
기업이 원하는 게 바로 그런 태도를 가진 신입사원이니까.
이번 공채에 해당되는 계열사는 주력사업 분야의 세아제강, 세아베스틸, 세아특수강과 계열사 간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설립(인수)된 한국번디, 세아메탈, 세아ESAB, 이렇게 6곳이다.
역시 주력사업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구매와 생산 직군을 뽑고 있다.
참고로 철강 유관 산업에서 구매 직군은 영업 못지않게 힘들고 어렵다고 알려져있다.
공장은 돌아가야 하는데 원재료를 구매하지 못하면 생산이 중단되는 경우까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영업 못지않게 철저하게 실적 위주로 평가 받고 그렇기 때문에 실적을 위해 고군분투 해야 하는 직군이다.
재미있는 것은 세아제강과 세아특수강의 경우 구매 직군에 전공분야를 상경/금속으로 제한하고 있는 데 반해
세아베스틸은 모든 계열에 지원 가능하도록 문을 활짝 열어두었다는 점이다.
이런 경우 전공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은 좋지만 또한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하는 것은
특별한 지식, 능력 없어도 몸으로 때워낼 수 있는 직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우대사항을 살펴보니 세아베스틸 구매 직무는 영어, 일어, 중국어를 우대한댄다.
이 직무만 떼놓고 보면 종합상사의 영업직과 다를 게 없다.
외국어로 열심히 통화하고 출장 가고 술 먹고 선물 안겨줘가며 일해야만 구매해올 수 있는,
수급이 자주 딸리는 원재료인가 보다.
이 직무에 지원하실 분은 스타크래프트의 마린 쯤 된다고 이해하고 스팀팩 맞을 마음의 준비를 하시기 바란다.
세아그룹에 지원하려면 아직 읽어봐야 할 것들이 많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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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이 정도는 읽어봐야 자소서를 어떤 식으로 써야 할지 감이 온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이미 정해져 있다.
그 자리에 내가 들어갈지 못 들어갈지는 면접관 이전에 내 자신이 판단해야 한다.
세아그룹 이번 공채는 11월 13일(일) 자정까지..
이 글이 지원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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